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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제화원

윤점례

트럭에 치이고 눈을 떠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이 세계는 조금 이상하다. 아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여인이 나라를 다스린다. 그리고 후궁들이 모두 남자다.
게다가 왕위세습 제도가 아닌 경합을 통해 차기 황제인 태녀를 뽑는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것은, 제가 그 태녀 경합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제가 혹시…… 궁녀가 되나요?!”

정하가 저도 모르게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당황한 부모님이 다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분위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해져 있었다.

“정하, 네 오늘따라 정말 이상하구나.”

부친이 애써 허허 웃으며 말했다.

“궁녀라니, 궁빈을 말하는 것이냐? 농이 지나친 게 아니냐. 장차 태녀가 될 여인이.”

여인이 황제가, 사내가 후궁이 되는 세상에 떨어진 대한민국 20대 여성 류정하.
황제는 둘째 치고, 살아남게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