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TOON

검색
완결

다 줄게요

서경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리게 머물던 순간부터.
고요한 그녀의 땅에 한태형이 떨어져 그녀의 근원을 흔들고 있었다.

“윤세희.”

묵직한 저음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입술이 수많은 자국을 남겼다.
가져도 부족한 사람처럼 그는 그녀를 짓씹고 빨아들였다.

“원래 내가 미지의 영역을 좋아해요. 파낼수록 흥미롭거든. 정복하는 재미도 있고.”

재미있다는 얼굴을 무너뜨려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남자는 함부로 건들면 안 된다는 걸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저는 미지의 영역은 두렵고 누군가에게 정복당하는 취미는 없어요.”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남자를 제대로 자극해 버렸다.

“너, 오늘 자고 가.”

다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