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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위험하지만 끌리는

서혜밍

날렵한 턱선과 탄탄한 가슴, 딱 벌어진 어깨. 거침없는 힙업.
신이 내린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남자.

몸뿐이랴.
차가운 기운을 뿜어내긴 하지만 정교하게 깎아놓은 듯한 이목구비는 어떻고.
저도 모르게 훔쳐보며 잠자리까지 상상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남자.
세상에서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한 그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제안을 해왔다.

“…해줄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 일을 해 달라고.
심장이 흔들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해줬으면 좋겠는데. 최대한 부드럽게.”
“해, 한다고요!”

그도 알고 있을까?
수락한 이유,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