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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아오지 마

이하별

‘이혼하자.’

행복한 줄로만 알았던 그와의 결혼 생활은 그 짧은 한 마디로 끝이 났다.
오로지 미움과 원망 그리고 증오의 감정만을 남긴 채.

독한 향수처럼 깊이 뿌리박혀 있던 그였지만,
그의 흔적은 새롭게 다가와 준 한 사람으로 인해 천천히 지워지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설아야, 보고 싶었어.”

“내 심장이 널 보면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아직도 너에게 이렇게 안달하는데… 내가 어떻게 너랑 이혼해?”

다시 돌아온 그가 흩어진 파편이 되어 설아의 심장에 박히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 끝이라고 마침표를 찍었던 사랑을 쉼표로 바꾸면서.

《돌아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