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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악당에게 사랑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오미자청

밤하늘을 닮은 반짝거리는 흑발과 짐승을 닮은 금빛 눈동자.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그녀가 여태껏 봐 왔던 그 어떤 남자보다도 잘생긴 사람이었다.
그가 흘리고 있는 눈물마저 보석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새벽에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가 신발은 한쪽만 신고, 다 풀어헤친 잠옷차림이 아니었다면!
아니, 적어도 다짜고짜 눈물을 철철 흘리며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린 것만 아니었다면!

"저기, 죄송한데 혹시 제정신이세요?"
"아니, 미쳤지... 그대에게."
"음, 확실히 미쳤네. 정말로 미쳤어."

#세상을구할용사여주 #피도눈물도없다는대공남주
#근데여주앞에서는울보남주 #여주한정조신대형견남주
#남주회귀물 #여주꽃길물
#걸크러쉬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