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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답이 없네요, 같이 살아요

백진

2018년 여름, 김상균과 채여울의 악몽은 시작됐다.

개처럼 번 돈에 대출까지 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 순간, 부동산 이중계약 사기에 휘말리는 바람에 공동 소유자가 되어버렸다. 사기꾼을 찾으러 돌아다녀도 보고 “네가 나갈래, 내가 나갈까?” 하고 불같이 싸워도 봤다.

돈도 시간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않는 이성과 한 집에 단 둘이 살다가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도는 건 죽어도 싫었다.

그래서, 채여울은 졸지에 생긴 동거남 김상균에게 휴전을 제안했다. 가뜩이나 넓은 집, 아는 사람들을 한두 명씩 데리고 와서 다 같이 쉐어하우스처럼 살자는 거다. 서로의 사생활에는 절대 터치하지 않되, 룰은 칼같이 지키는 하우스메이트. 제일 친한 불알친구에, 늦둥이 막내 여동생까진 괜찮았다.

그런데 용의자로 몰렸었던 생면부지 남자애는 왜 데려오냐 이거다. 새로운 하우스메이트의 영입으로 더더욱 시끌벅적해진 채여울과 김상균의 보금자리 전쟁은 과연 평화롭게 끝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