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보다 차갑게 떨어져 내리는
달도 없이 까만 밤,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구미호인데도 구슬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저주받은 아이, 호 선(善)
제어할 수 없는 힘 때문에 쫓겨났던 차가운 북쪽 성벽 너머에서
선은 눈보다 흰 피부를 가진 어령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의 힘을 제어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제 아무 데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
놓치지 않을 것이다.
선은 어령을 자신의 옆에 붙잡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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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저는 이제 그만,”
어령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힘겹게 입을 떼자
선은 바로 그 말을 막았다.
“네가 네 의사로 내 옆에 붙어 있었다고 생각하였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넌 이제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말라죽든, 속을 끓이든 그게 뭐든 내 옆에서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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