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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집착 남주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센리

[『악룡의 대항자』 속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왁! 책이 말을 해!”

― 안녕하세요. 저는 소설 속에 온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악룡의 대항자』 속 조연, 티아로제티 이솔에게 빙의했다.
가이드는 내가 남주인 렉시온을 위해 죽는 엔딩을 완성하면 본래 세계로 돌려보내 준단다.
문제는 내가 이 책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는 거다.

게다가-

― 전개가 틀어지면 곧장 여행자가 페널티를 받거든요.

“페널티라고?”

― 네. 페널티는 여행자가 가장 원치 않는 방향으로 소설이 진행되는 겁니다.

“이런 미친.”

막무가내 책 속에서 착실하게 티아로제티를 연기했다.
그러다 어느새 남주인 렉시온 스페로를 사랑하게 되고.

“보고 싶을 거야.”

그를 위해 죽는 것으로 내 엔딩을 마쳤다.
그런데-

[결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도로 책 속이었다.
그리고-

“티티, 나를 선택해. 이 빌어먹을 운명이 아니라.”
“…….”
“진창이라도 나랑 굴러. 난 구를 준비 되어 있으니까.”

렉시온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