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TOON

검색
완결

본의 아니게 원작 속 남주를 빼앗았다

해시월

언니 셰리에게 집착하다가 죽어버리는 인물, 바람둥이 바네사에게 빙의했다.

‘언니가 이렇게 챙겨 주시는 거….’
‘고맙다고? 에이, 별거 아니야, 바네사. 신경 쓰지….’
‘귀찮아요.’

그렇게 죽음을 피하기 위해 가족을 멀리하고 병약한 척 살았다.
기다리던 스무 살, 병약한 몸을 회복한단 핑계로 변방으로 떠나겠다 선언했다.

‘뭐…?’
데구루루-.
쟁그랑-!

그런데 다들 왜 굳어버린 걸까? 아무렴 어때, 이젠 나와 상관없는데.

나는 집을 떠난 뒤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야시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내 관심을 끄는 잘생긴 남자와 얽히게 되는데…

“내 이름은 에반 더스틴, 기억해줘.”

내가 알았겠냐고, 그 남자가 남자 주인공일 줄!

홀연히 떠나, 원작처럼 바람둥이 바네사가 되어 내게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려고 했는데….
일년 후, 그가 찾아왔다.

“계속 가지고 놀아 봐.”
“…예?”
“계속 가지고 놀아 보라고.”
“…”
“놀아나 줄 테니까.”

이,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