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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강 도령의 비밀

이도향

중전이 저지르고 있는 과거시험의 부정부패를 밝히고자 시험장에 잠입한 세자 이 원.
하나같이 한심한 작태를 보여주는 사람들 사이에 묘하게 신경에 거슬리는 사내가 눈에 들어온다.

그날 밤, 이원은 과거 시험 답안을 채점하는 도중 훌륭한 답안을 발견하고 그 주인을 찾아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다.

《강 도령의 비밀》

본래 윤문 아니, 윤서를 찾은 연유는 중전과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내용을 시권에 적어 낸 자를 함께 찾기 위함이었다.
그의 짐작대로 윤문이 아닌 윤서가 사내처럼 입고 약속 장소에 나왔다. 자신을 잡아 주던 손등 옆자리 잡은 푸르스름한 반점. 그 푸른 반점이 그녀가 강윤서라는 증명이었다.

“이름.”
“예에?”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강윤……문이라 하옵니다.”

원은 억세게 움켜쥔 윤서의 손목을 뒤집어 손등이 하늘을 보게 하였다. 순간 윤서의 눈에 윤문에게는 없고 자신에게만 있는 푸른 반점이 눈에 들어왔다.
원이 다른 손으로 내내 얼굴을 가렸던 너울을 휙, 걷어 올렸다.

“내가 누군지 잊지는 않은 모양이군.”